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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육아 이야기/프카 놀이학습

평범한 초보 엄마의 책육아 이야기

오늘은 프카 학습관련 육아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전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제 관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공부하고
프카에 적용했던 내용들이예요

전 나중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프카가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거나 어떤분야에 성공하길 바라진 않아요. 그냥 행복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았음 좋겠어요. 제가 그러질 못했거든요 ㅋ
다만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학업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으니
그 과정이 힘들지 않게 미리 준비해 줄 수 있는건 해주자는 생각이예요

전 아기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건 '책'이였어요
바로 어휘때문이지요
모든 과목에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은 국어이고
국어 즉 모국어를 잘해야 외국어도 잘할수 있는거겠지요
다행히도 프카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15개월쯤인거 같은데
저때쯤 잠을 안자려고 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저렇게 책을 혼자 들고 앉아 자자고 해도 안자고ㅠ
책도 거꾸로 들고 ㅋㅋ
특별히 책을 가리진 않았어요
제가 산건 블루래빗 전집이 다였고
사촌들한테 얻은책, 앞집에서 주신책 다 보여줬어요
읽어주는거 엄마아빠 반반!
엄청 오버해서 읽어주면 까르르~넘어가지요

쪼꼬미가 벌써 다섯살이 되었어요
글밥도 제법 많은 책을 보는 나이가 되었지요
물론 한글은 못읽어요 ㅋㅋ 시도해본적도 없고 생각도 없고요. 혼자 깨칠만큼 영재는 아닌듯 하구요 ㅋ
그냥 아이가 하고싶을때 하면 될거 같고
확실히 글을 읽으니 그림이 안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상상하고 사고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한글을 서두를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다희는 공룡을 좋아해요. 곤충이나 파충류를 보면서
귀엽다고 말하는...

프카는 원에 갔다 집에 오면
엄마한테 책을 읽어달라고 해요
읽어주고 싶으나 워킹맘을 집에 오면 할일이 너무 많지요ㅠ
그럴땐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나 세이펜을 활용해요
느무 좋아요
책 읽어줄때 왜그렇게 숨이 차는지 ㅋㅋ
그리고 저렇게 스토리를 틀어주는게
아이에게는 듣는 연습이 되는거지요
프카는 차로 이동하거나 할때 구연동화를 틀어주거나
아니면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데
이런것들이 아이가 들으면서 장면을 상상하게 하기때문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가 프카 책읽어줄때 신경 쓰는 부분은
☆캐릭터 강하게 읽어주기
동화구연하듯 손발 오그라들게 읽어줘요. 연극하듯 읽어주는 것이 아이들을 더 풍부하게 상상하게끔 이끌어준다고 해요
☆프카중심으로~
프카한테 이야기 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요. 아이들이 책을 읽어주다보면 계속 끼어들어 장면장면 이야기를 하지요. 여유있게 다 들어주고 함께 이야기해요. 그리고 질문도 많이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엄마의 답도 이야기 해주지요.
☆ 어휘알려주기
처음 접하거나 어려운 어휘가 나오면 설명해주지요
대부분 맥락으로 어떤의미인지 알게되고 사용하겠지만
처음에는 물어보지 않아도 설명해주는데
제가 이해한대로 설명하는것이 아니라 같이 인터넷 국어사전을 보고 프카한테 맞는 언어로 설명해줘요
같이 찾아보는걸 프카는 참 좋아해요.
☆상상하기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프카와 책읽으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시키려고 노력했어요. 단순히 책에 있는 글을 읽어 주는것이 아니라 함께 그림을 보며 이야기하지요.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 떠오르는 스토리, 이어지는 장면들을 상상하게 하기 위해 이야기해요. 그렇기때문에 아직은 지식전달 위주의 책보다는 창작을 많이 읽히고 있어요
전문가들이 말하길
#초등저학년까지는 그림책
#창작위주
#전래및명작은 6세 이후에
(권선징악 내용의 전래 또는 명작동화는 아이들의 사고를 일률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창작을 충분히 읽힌 후 시작)


사실 워킹맘들 퇴근하고 집에오면 시간이 없지요
약간 방심하면 책한권 읽히기도 힘들어요
그래서 항상 책읽기에 대해 염두해두고 있어야해요
♡잠자리 책읽기는 한두권이라도 꼭!!
가능한 잠자리에 일찍 들어 가능한 많은 책을 읽어주려고 해요. 잠자기 직전이 프카나 저도 집중력이 최고고 잠자기 위한 안정적인 준비도 가능하게 하지요
♡그리고 틈틈히 책읽을 시간을 마련해요
프카는 집에 도착하면 손씻고 엄마가 가방정리하고 샤워하기전이 혼자 책읽는 시간이예요. 세이펜으로 두권!
그리고 아빠오면 아빠랑 또 두권!
밥먹으면서 두권!
이렇게 하면 짧은 시간들이 모여 많은 책들이 축적되겠지요

책종류는 자연관찰, 창작, 수동화, 영어책 골고루 읽어주려고 하지만 프카가 좋아하고 가져오는 책으로 읽어줘요. 그리고 다독도 좋겠지만 의미있게 읽는 한권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가능한 많은 시간을 확보하려고 하지만 권수를 채우려고 하진 않아요.

어느 교육전문가 칼럼에서 보니 학습시간이 긴 아이들이 오히려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하더라구요. 외국어를 배우고 셈하기를 배우는 시간에 많이 소비하는것 보다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셨어요

그냥 공부, 성공을 위한 유난스런 엄마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엄마의 노력입니다♡♡

오늘밤 엄마아빠들도 좋아하는 책한권 어떠세요
왜... 갑자기 맥주 생각이 나지요ㅋㅋ